아기 개월 수별 평균 키와 몸무게, 우리 아이들 잘 크고 있을까?

아이를 키우다 보면 영유아 검진 통지서를 받을 때마다 긴장하게 된다. 특히 쌍둥이는 단일아보다 작게 태어나는 경우가 많아 성장이 더디지는 않을지 늘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. 질병관리청의 소아청소년 성장도표를 기준으로 신생아부터 36개월까지의 평균치를 정리해 보았다. 수치는 참고용일 뿐, 아이마다 성장 속도가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두자.

1. 신생아 ~ 생후 12개월: 폭풍 성장기

태어났을 때보다 몸무게가 3배 가까이 늘어나는 가장 드라마틱한 시기다.

6개월 기준:

남아: 키 67.6cm / 몸무게 7.9kg

여아: 키 65.7cm / 몸무게 7.3kg

12개월(돌) 기준:

남아: 키 75.7cm / 몸무게 9.6kg

여아: 키 74.0cm / 몸무게 8.9kg

2. 13개월 ~ 24개월: 완만한 성장과 활동량 증가

걷기 시작하면서 활동량이 폭발하고, 영아기에서 유아기로 넘어가는 과도기다.

18개월 기준:

남아: 키 82.3cm / 몸무게 10.9kg

여아: 키 80.7cm / 몸무게 10.2kg

24개월(두 돌) 기준:

남아: 키 87.1cm / 몸무게 12.2kg

여아: 키 85.7cm / 몸무게 11.5kg

3. 25개월 ~ 36개월: 유아기 신체 비율의 완성

이제 ‘아기’보다는 ‘어린이’ 같은 체형으로 변해가는 시기다. 우리 집 아이들도 현재 29개월 차에 접어들며 이 구간을 지나고 있다.

30개월 기준 (현시점 근접):

남아: 키 91.9cm / 몸무게 13.3kg

여아: 키 90.7cm / 몸무게 12.7kg

36개월(세 돌) 기준:

남아: 키 96.1cm / 몸무게 14.3kg

여아: 키 95.0cm / 몸무게 13.8kg

4. 성장을 지켜볼 때 꼭 알아야 할 ‘교정일’ 기준

쌍둥이 부모들이 흔히 혼동하는 부분이 ‘교정일’ 적용 시점이다. 보통 37주 미만으로 태어난 이른둥이의 경우, 발달이나 성장을 평가할 때 실제 태어난 날이 아닌 출산 예정일인 교정일을 기준으로 보는데 이는 생후 24개월까지만 적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.

두 돌이 지난 이후부터는 교정일이 아닌 실제 생년월일에 따른 만 나이로 성장을 평가하게 된다. 따라서 24개월 이후부터는 또래와의 단순 비교보다는 아이가 과거의 본인 기록에 비해 얼마나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.

직접 아이들을 키우며 느낀 점

우리 집 쌍둥이들도 36주에 태어난 이른둥이였다. 처음엔 작게 태어난 아이들을 보며 걱정도 많았지만, 다행히 백일이 지나면서부터는 줄곧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. 작게 태어났다고 해서 평생 작게 자라는 것이 아니라는 걸 아이들이 몸소 증명해 준 셈이다.

성장 도표의 수치는 어디까지나 통계일 뿐이다. 내 아이가 숫자에 조금 못 미치더라도, 혹은 우리 아이들처럼 이른둥이임에도 평균을 훌쩍 뛰어넘어 자라더라도 결국 중요한 것은 아이가 자기만의 속도로 건강하게 자라주는 것이라 생각한다. 잘 먹고 잘 놀며 매일 조금씩 단단해지고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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